국제 일반

“가구를 사면 미녀를 준다” 中 광고 논란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가구를 사면 미녀를 공짜로 드립니다.”

최근 중국의 한 대형 가구 전문점이 ‘가구를 사면 미녀를 공짜로 드립니다.’(買家具,送美女)라는 문구가 적힌 대형광고판을 세워 네티즌 사이에 논란이 일고 있다.

중국 톈진(天津)시 탕구(塘沽)구에 있는 이 가구 전문점은 커다란 광고판에 ‘미녀를 드립니다.’를 뜻하는 한자 3글자(送美女)를 특히 강조해 이목을 끌고 있다.

그 아래에는 ‘미녀 가사 도우미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라는 자극적인 문구도 적혀있어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그러나 광고의 실제 의미는 일정금액 이상의 가구를 사면 20대 초반의 여직원들이 가구의 배치 및 청소를 도와준다는 것.

이 광고를 본 시민 자오(赵)씨는 “분명 가게의 상술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눈길이 자꾸 간다.”며 “아이들과 함께 지나다 우연히 광고를 보고는 부끄러움을 느끼기도 했다.”고 털어놓았다.

또 다른 여성 시민은 “광고가 정말 민망하다.”며 “여성을 비하하는 느낌이 들어 매우 불쾌하다.”고 전했다. 이밖에 많은 네티즌들이 “너무 자극적이다.” “광고판을 당장 내려라” 등 항의의 댓글이 줄을 잇고 있다.

그러나 정작 이 가구 전문점의 관계자들은 “상관 않는다.”는 반응이다. 고객들의 눈길을 끌기 위해서 더 자극적인 광고 문구나 방식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것.


이 가구 전문점의 사장은 “크리스마스와 설을 맞아 고객들의 주머니를 열기위한 수단일 뿐”이라며 “가구 배송을 도와줄 20대 초반의 여성 도우미를 20명이나 새로 채용해 훈련을 시켰다.”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광고 문구는 이미 변호사에게 자문을 구했던 것”이라며 “톈진시 광고 관계부서의 승인도 받은 것이라 문제없다.”고 잘라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친할아버지, 친부, 친삼촌’이 14세 소녀 강간, 임신 2
  • “성형수술 하느라 자리 비운 대통령, 탄핵해야”…검찰 조사
  • 월척인줄…필리핀 어부, 해상서 중국 것 추정 ‘수중 드론’
  • ‘어머니·여동생 4명’ 총 5명 잔혹하게 살해한 男, 아버지
  • (영상)남편이 여객기 추락 직전 아내에게 보낸 ‘마지막 인사
  • 가슴 크기 4배로 커진 여성, 원인은 코로나 백신?…“세계
  • “집단 강간당하던 10대 소년 모습 생생해”…민주화 외쳤던
  • 범행 직후 모습 공개…‘산 채로 불타는 모습’ 지켜본 뉴욕
  • ‘천한 계급’ 10대 소녀, 64명에게 강간당해…“영상·사진
  • 잠옷 차림으로 체포된 대통령 누구?…‘현직 대통령 체포’ 사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