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84만원 옥외광고’ 내고 유명 회사 취직한 청년 백수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제발 취직 좀 시켜주세요!”

전 재산을 털어 옥외 광고판에 구직 광고를 내 화제에 오른 청년의 뒷이야기가 전해졌다. 최근 영국 런던 쇼어디치 도심에 있는 옥외 광고판에 이색적인 광고가 내걸렸다.

광고문구는 ‘내 첫 월급을 이 광고를 위해 썼다.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I spent my first wage packet on this billboard. Thank you for helping me)는 내용.

마치 국회의원의 당선사례와도 비슷한 이 광고는 지난달 일자리 좀 달라며 광고를 내 화제에 오른 아담 패시티(24)가 감사의 뜻으로 같은 장소에 낸 광고다.

패시티는 지난달 초 ‘이 광고를 위해 내 전 재산 500파운드(약 84만원)를 썼다. 일자리좀 주세요’(I spent my last £500 on this billboard, please give me a job)라는 광고를 낸 바 있다. 당시 이 광고는 트위터 등 SNS를 타고 화제를 일으켰으며 주요 언론들도 보도해 해외에서도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이 광고 이후 ‘청년 구직자’ 패시티는 무려 100여 통이 넘는 구인 연락을 받았으며 이중 자신이 평소가고 싶었던 유명 미디어 회사에 취직하는데 성공했다.


패시티는 “첫 광고 이후 유명인사를 포함한 수천 통의 격려 메일을 받았다.” 면서 “인사 담당자들이 관심 좀 가져달라는 목적이었지만 전세계에서 주목 받을지는 몰랐다.” 고 밝혔다.

이어 “많은 사람들의 관심 덕에 목표를 달성해 감사의 뜻으로 이 광고를 내게 됐으며 다른 구직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패시티를 고용한 KEO디지털 롭 러브 이사는 “패시티는 온·오프라인 모든 방법으로 정말 창의적으로 자신을 홍보하는데 성공했다.” 면서 “그의 잠재적인 능력을 보고 고용하기로 마음 먹었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男 8명이 남편 앞에서 아내 집단 강간…신혼부부에게 벌어진
  • ‘회사 내 성관계’ 동영상 수백개 유출…결국 정부가 나섰다
  • 18세 女, 남편 사망 후 산 채로 화장됐다…‘순장’ 강요한
  • (속보)충격적 팀킬…“북한군, 전투서 러시아군 향해 총격”
  • 북한군 파병 진짜 이유?…“러軍 하루 평균 사상자 1500명
  • 사망한 시신 옮기다 어머니라는 걸 알게 된 구급대원…당시 상
  • 이란 대학 캠퍼스서 “속옷 시위” 벌인 여대생 체포
  • 세계서 가장 큰 뱀은 무엇? 길이·무게로 나눠 보니…
  • 5년 후 지구로 돌진하는 소행성 ‘아포피스’…지구 중력에 산
  • 목에 낫 꽂힌 ‘뱀파이어 유골’ 정체 밝혀졌다…생전 모습 복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