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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와 노자가 양복 모델? 中광고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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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와 노자가 양복을 입으면 어떤 모습일까?

최근 중국의 한 의류업체가 공자와 노자를 자사 브랜드의 양복 모델로 선정해 논란이 되고 있다.

중국 장시(江西)성 난창(南昌)시에 위치한 한 의류회사 앞에는 중국 전통복 대신 양복에 넥타이를 한 공자와 노자가 그려진 대형 광고현수막이 걸려있다.

동양철학을 대표하는 공자와 노자는 중국 유교와 도교의 대표자로 꼽히며 동시에 중국 문화를 상징하는 인물로서 남녀노소 모두에게 존경받는 인물이다.

그러나 중국인의 존경을 받는 두 고대 철학자가 다소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양복광고에 등장하자 시민들은 “매우 불쾌하다.”는 반응이다.

이 광고를 본 시민 양(楊)씨는 “중국을 대표하는 성인(聖人)을 웃음거리로 만들었다.”며 “이는 부도덕한 상업 문화일 뿐”이라고 불만을 털어놓았다.

한 대학 교수는 “도덕성을 배제한 창의력은 진정한 의미의 창의력이라고 할 수 없다.”며 “우수한 문화를 이런 상술에 쓰이게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 광고사진을 본 ‘60.178.*.*’ ’125.116.*.*’ 등 많은 네티즌은 “중국 문화를 팔아먹는 나쁜 상술” “조상을 웃음거리로 만들다니 내 얼굴에 침 뱉는 격”이라는 의견을 올리며 반감을 내비쳤다.

장시성 광고 관리부의 한 관계자는 “아직 유명한 고대 인물을 상업적으로 이용하면 안된다는 규정은 없다.”며 “그러나 회사의 이러한 상술은 오히려 소비자의 반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의류회사의 관계자는 “고대 인물을 모델로 기용한 의류회사는 지금까지 한 곳도 없었다.”며 “매우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광고라고 생각한다.”고 밝혀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jxnews.com.cn(사진 왼쪽이 노자, 오른쪽이 공자)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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