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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때문에…” 7년간 짝짓기 못한 백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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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도 외모를 본다?

남들과 다른 모습 때문에 7년 동안 짝을 찾지 못한 수컷 백조가 해외 언론에서 소개되어 관심을 끌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글로스터 조류보호구역에 겨울마다 모습을 보인 한 백조. 2001년부터 매년 러시아에서 날아오는 이 백조는 곧게 뻗어있어야 할 목이 조금 뒤틀려있는 것이 특징이다.

조류보호구역 관리인들에게 ‘크링클리’(crinklyㆍ구불구불한)라고 불리는 이 백조는 이같은 외모 때문에 지난 6년 동안 한번도 짝짓기에 성공하지 못했다.

관리인들과 철새를 관찰하는 조류학자들의 안타까움을 샀던 백조 크링클리는 7년만인 올해 짝을 만났다. 한 암컷 백조와 함께 구애 동작을 주고받는 모습이 목격된 것.

슬림브리지 야생조류 보호소의 줄스 맥킨(Jools Mackin)은 “녀석이 짝짓기를 못할 것 같아 다들 걱정했다.”면서 “새들에게 (같은 부류가 아닌) 낯선 종(種)으로 보였던 것 같다.” 고 밝혔다. 이어 “이번 암컷과 꼭 연결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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