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중국

옷 38벌 껴 입어야 사는 中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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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건 못참겠어…”

중국에 유별나게 추위를 타는 할아버지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 후난(湖南)성 창사(長沙)시에 사는 62세의 왕(王)씨는 길을 지날 때마다 유난히 두껍게 입은 상의로 시선을 끈다.

왕씨는 한 여름에도 10벌 이상의 상의를 입어야만 외출한다. 할아버지는 “평소 상의는 38벌, 하의는 11벌 정도 입는다.”며 “한 벌이라도 덜 걸친 날은 하루 종일 감기기운 때문에 정신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92년 사고로 아내를 잃은 후 갑자기 체질에 변화가 생겼다. 쉽게 감기에 걸리고 약도 듣지 않았다.”며 난감해 했다.

한편 이같은 사연을 듣고 왕씨를 진찰한 러우디(婁底)시의 한 의사는 “현재로서는 저혈당과 결핵 등에 걸렸을 가능성이 가장 크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어 “가장 큰 원인은 아내가 죽은 후 받은 심리적인 상처에 있다.”며 “물리적 치료와 함께 심리적인 치료도 병행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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