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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언론 “한국인들은 카페에서 ‘미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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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빈에서 베이글 먹으며 ‘미드’보는 한국 젊은이들”

독일 유력 통신사 DPA가 한국의 ‘미드 열풍’에 대해 “미국 드라마는 한국 젊은이들의 길거리 오락문화가 됐다.”(US TV dramas become outdoor entertainment for South Korean youth)고 보도했다.

DPA는 17일 “한국의 외로운 2ㆍ30대 젊은이들은 주로 카페에서 커피 한잔과 베이글 등을 먹으면서 공부나 일을 한다.”고 한국인들의 생활을 묘사했다.

이어 “(카페 테이블에서) 노트북을 이용해 ‘섹스 앤 더 시티’와 같은 미국 드라마를 보기도 한다.”며 “특히 ‘CSI’ ‘프리즌 브레이크’ ‘위기의 주부들’ 등이 인기가 많다.”고 덧붙였다.

통신은 이같은 젊은이들의 문화에 대해 “한국은 세계적으로 문화와 기술에 대한 접근성이 가장 뛰어난 나라라는 점과 젊은이들이 콘텐츠에 대한 평가가 매우 까다롭다는 점이 그 이유”라고 분석했다. 미국 드라마의 높은 완성도가 젊은이들을 사로잡았다는 것.

또 “한국에서는 많은 젊은이들이 집 밖에서 TV를 본다.”며 한국에서 보편화된 모바일 기기 이용도 중요한 이유 중 하나로 꼽았다. 이어 “한국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아직도 집에서 TV를 보느냐’는 농담도 있다.”고 덧붙였다.

DPA는 ‘미드 열풍’이 가져온 콘텐츠 외적인 부분도 조명했다.

통신은 ‘카페에서 미드 보기’라는 유행이 결과적으로 스타벅스, 커피빈 등 프랜차이즈 커피점들에게 이득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드라마를 보는 공간으로 활용됨과 동시에 드라마 속 문화를 통해 간접 광고의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외국 드라마를 보는 취미가 카페에서 고칼로리 음식을 먹게 하고 활동량을 줄여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경고도 덧붙였다.

사진=’섹스 앤 더 시티’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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