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중국

70년 된 자전거가 무려 ‘65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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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70년된 자전거가 50만위안(약 6550만원)이라는 고가에 팔릴지도 모른다는 소식이 화제다.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에 사는 60세의 야오(陶)씨가 가장 아끼는 물건은 70년 된 자전거 한대. 이 자전거는 1938년 영국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생산년도가 믿기지 않을 만큼 양호한 상태다.

야오씨는 70년대 말 자전거 시장에 갔다가 우연히 낡은 중고 자전거 한대를 보게 되었다. 이 자전거는 영국산이라는 이유 때문에 당시 2000위안(26만3000원)이라는 고가에 판매되었고 월수입이 40위안(5300원)이었던 그에게는 부담스러운 액수였다. 야오씨는 “이상할 정도로 마음이 끌렸다.”며 결국 자전거를 사기위해 부친이 유산으로 남겨준 집을 팔았다.

야오씨는 “평범한 자전거 한대를 사기 위해 집을 내놓은 사람은 내가 최초일 것”이라며 “그러나 한번도 후회한 적은 없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이 자전거의 가치는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지난 2000년 한 골돌풍 소장가협회는 생산된 지 오래되었다는 점과 상태가 매우 양호한 점을 높히 평가해 8만위안(약 1000만원)에 사겠다고 나섰다. 또 최근에는 영국 유명 스포츠 업체인 던롭(Dunlop)이 50만위안에 사겠다는 뜻을 전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한편 야오씨는 “50만위안이라는 큰 액수에 마음이 끌리는게 사실”이라며 “그러나 20여년 간 내 발이 되어준 자전거와 헤어질 생각을 하니 아쉽다.”며 고민중에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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