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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도장 하나가 18억!…”누가 쓰던 거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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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청나라 건륭제가 사용하던 녹옥빛 옥새가 오는 영국 런던 경매에 출품된다고 8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이 보도했다.

런던 본햄스 경매 측에 따르면 익명의 영국인이 의뢰한 비취색 옥새가 중국 베이징고궁박물관 측 감정 결과 건륭제가 서재 산시탕(삼희당)에서 쓰던 옥새로 확인돼 오는 5월 17일 경매에 출품된다.

건륭제는 중국 청나라 6대 황제로, 1735부터 1795년까지 재위한 중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황제 중 하나다. 특히 건륭제는 문화애호가로 서성 왕희지가 쓴 쾌설시청집과 그의 아들 왕헌지가 쓴 중추첩, 그리고 같은 왕씨 가문인 왕순의 백원첩을 세가지 보물(산시)이라고 부르고 이들을 한 곳에 모셔두기 위해 자신이 정무를 보던 양신뎬(양심전) 옆에 작은 서재를 꾸미고 이를 산시탕이라고 불렀다.

공개된 옥새를 보면 영롱한 푸른 비취빛의 화려한 문양이 새겨진 약 7.8cm 짜리 옥도장으로, 이는 예술품과 서예 작품에 인장으로 사용됐을 것이라고 본햄스 경매의 중국 예술품 디렉터 아삽 하이먼은 말했다.

이 산시탕 옥새는 건륭황제가 남긴 20여 개의 옥새 중 하나로 최소 100만파운드(약 18억원) 이상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한다.

이에 경매사 측은 중국과 홍콩, 타이완의 부유한 수집가들뿐만 아니라 유럽의 많은 수집가들도 이 옥새의 소유권을 얻기 위해 싸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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