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숭례문,경비 허술해 방화 대상으로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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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벌어진 숭례문 방화사건의 유력용의자 채모(70)씨는 “사회에 대한 불만을 표시하기 위해 열차전복 등도 생각했었으나 인명피해가 클 것 같아서 문화재 방화를 선택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김영수 서울 남대문 경찰서장은 12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채씨는 숭례문을 방화 장소로 택한 이유에 대해 ‘종묘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비가 허술해 접근이 용이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채씨는 이번 범행을 위해 2007년 7월 및 12월 중순 2차례에 걸쳐 숭례문을 사전답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채씨는 방화 이유에 대해 “주거보상 문제에 불만을 품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채씨는 지난 2006년에도 창경궁 문정전에 불을 질러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었다.

그는 당시 자신이 갖고 있던 토지 보상문제가 잘못돼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고,이번 숭례문 방화 이유에 대해서도 “토지보상문제가 잘못됐으며,그 후 억울한 행정적 처분을 받아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밝혀졌다.

채씨는 범행 당일 오후 8시 45분경 숭례문 좌측 비탈로 올라간 후에 미리 소지한 접이식 알루미늄 사다리를 이용,2층 누각으로 올라가 불을 질렀다.그 후 경기도 일산 아들의 집으로 간 채씨는,다음날 새벽 경기도 강화에 있는 전처 이모씨의 집으로 갔다고 진술했다.

글 / 서울신문 온라인뉴스부 event@seoul.co.kr

영상 /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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