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욘사마’팬들 사이에서 매월 4일이 ‘욘사마의 날’로 기념되고 있어 그의 건재함을 다시한번 입증하고 있다.
4일이 욘사마의 날로 기념되고 있는 것은 숫자 ‘4’가 일본어로는 ‘욘’이라고 발음되기 때문.
한 파칭코 회사가 ‘매월 4일은 욘사마의 날’이라고 선전하면서 이후 팬들 사이에서 4일은 공식적인 욘사마의 날이 됐다.
욘사마 팬들은 이날 자신의 블로그나 팬페이지 등에 욘사마의 날과 관련된 에피소드나 배용준 출연작에 대해 의견을 올리며 4일을 기념하고 있다.
또 4일을 전후한 각종 ‘욘사마 프로그램’도 등장하고 있다. 얼마전 일본에 ‘겨울연가’를 모티브로 한 파칭코 2탄이 나온데 이어 이번에는 크루즈투어 프로그램이 등장했다.
지난 3일에는 ‘2박 3일간의 겨울연가 다시보기 투어’ 가 시작, 전국의 3만여명의 팬들 중 투어에 당첨된 400여명의 욘사마 팬들이 도쿄 하루미(晴海)부두에 몰려 문전성시를 이뤘다.
투어에 참가한 팬들은 스페셜 여객선 ‘겨울연가호’로 고베(神戸)와 세토나이카이(瀬戸内海)를 돌며 겨울연가 전 20화를 다시 감상하고 한국의 궁중요리 시식과 한복체험의 기회를 가졌다.
겨울연가 다시보기 투어를 기획한 영화감독이자 작가인 아키모토 야스시(秋元 康) 씨는 “이번 기회를 통해 (겨울연가) 팬들이 서로 즐겁게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되고 그들에게 인생의 휴식을 주고싶었다.”고 기획 동기를 설명했다.
사진=taiousijinki.cocolog-nifty.com/blog·www2.pfs.jp(사진 위는 스페셜 여객선 ‘겨울연가호’·아래는 최근에 선보인 파칭코 겨울연가 2탄)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