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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데뷔 남규리 “가수라는 것도 잊었다”

작성 2008.07.29 00:00 ㅣ 수정 2008.07.29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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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조 여성 그룹 씨야의 리더 남규리가 영화 ‘고死:피의 중간고사’(이하 ‘고사’)로 본격연기에 도전한다.

남규리는 29일 오후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고死:피의 중간고사’ (감독 창ㆍ 제작 워터앤트리 코어콘테츠 미디어)의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스크린에 데뷔한 소감을 밝혔다.

남규리는 “연기 경험이 처음이라 설레고 긴장됐다. 그래서 연기 들어가기 전 감독님과 캐릭터에 대한 부분도 상의하고 열심히 노력했다.”며 “조금 더 시간이 있었으면 캐릭터에 푹 빠져 에너지를 고루 분산할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전했다.

이어 “영화를 촬영하면서 가수라는 것도 남규리라는 것도 잊고 살았다. 힘들었지만 재미있게 촬영한 것 같아 행복한 추억이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남규리는 “첫 연기라 아직 미흡하고 부족한 부분들이 많겠지만 최선을 다한 만큼 좋은 평가를 받았음 좋겠다.”고 말했다.


남규리는 똑똑하고 당찬 의리파 여고생 ‘이나’ 역을 맡아 지금까지 보여준 청순하고 여성스러운 이미지와는 달리 활발하고 강인한 모습을 선보인다.

한편 올 여름 유일한 공포영화인 ‘고사’는 친구의 목숨을 건 창인고 학생들의 두뇌게임과 생존경쟁을 다룬 호러스릴러로 오는 8월 7일 개봉한다.

서울신문 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 /사진=조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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