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노인에 비아그라 무료 배급…칠레서 화제

작성 2008.09.04 00:00 ㅣ 수정 2008.09.04 10:00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세계 이슈 케챱 케챱 유튜브 케챱 틱톡 케챱 인스타그램
확대보기
노년기 성생활을 위해 미 제약회사인 파이저사가 개발한 남성용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를 무료로 나눠주는 도시가 있어 화제다.

칠레 남부에 위치한 소도시 우알펜이 그 곳. 우알펜 시당국은 지난달 말부터 시에 거주하는 노인들에게 비아그라를 무상으로 배급하고 있다. 건강한 성생활을 통해 노년층의 행복권을 지원한다는 취지에서다.

반응은 폭발적이다. 올해 81세라고 밝힌 이 도시 거주자 호세 콘트레라스는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10년 전에 부인과 사별해 현재 66세 난 애인과 만나고 있다.”며 “성기능이 저하돼 도움이 필요했는데 뜻하지 않게 ‘파란 알약’(비아그라를 지칭)을 받게됐다.”고 말했다. 또 노인은 “(말년이지만) 적극적으로 성생활을 즐기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첫 단계에서 비아그라를 무상으로 받게 될 노인은 모두 200명. 비아그라 지원사업을 추진한 마르셀로 리베라 우알펜 시장은 “노인들이 책임 있는 성생활을 즐길 것으로 확신하기 때문에 원하지 않는 임신 등 부작용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알펜의 비아그라 배급사업을 지원하고 있는 칠레 중앙정부는 앞으로 다른 지방 도시로 사업을 확대 할 예정이다.

앞서 칠레에선 역시 남부에 위치한 로 프라도 마을이 60세 이상 노인을 상대로 비아그라를 무료로 배급하겠다는 노인 성생활 지원 플랜을 발표한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추천! 인기기사
  • 딸에게 몹쓸짓으로 임신까지...인면수심 남성들에 징역 20년
  • 지옥문 열렸나…이란 미사일에 불바다 된 이스라엘 하늘
  • 기적이 일어났다…엄마가 생매장한 신생아, 6시간 만에 구조돼
  • “남편에게 성적 매력 어필해야”…‘12세 소녀-63세 남성’
  • 우크라 드론에 완전히 뚫린 러시아 본토… “자체 생산 드론,
  • 러시아, 발트해 앞마당도 뚫렸다…우크라의 러 함정 타격 성공
  • 마라톤 대회서 상의 탈의하고 달린 女선수에 ‘극찬’ 쏟아진
  • 이란의 ‘놀라운’ 미사일 수준…“절반은 국경도 못 넘었다”
  • 1살 아기 성폭행한 현직 경찰, ‘비겁한 변명’ 들어보니
  • ‘남성들과 선정적 댄스’ 영상 유출, 왕관 빼앗긴 미인대회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