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반 총장 “부유국들 가난한 나라 좀 도와라”

작성 2008.09.05 00:00 ㅣ 수정 2008.09.05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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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촉박해지고 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세계 ‘부유국’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영국 BBC는 “반 총장이 부유국들에게 빈국을 도우라고 촉구했다.”며 “세계 부유국은 가난한 국가들을 끌어안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반 총장은 “빈곤과 싸울 시간이 점점 촉박해지고 있다.”며 “8년 전 선진8개국(G8)정상회의에서 개발도상국에 ODA(공적개발원조)를 약속했던 회원국들은 약속을 지키라”고 촉구했다.

지난 2000년 밀레니엄을 맞아 선진8개국은 G8 정상회의를 열고 ‘새천년개발목표’(MDGs)를 채택, 2015년까지 목표를 달성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이에 반 총장은 “약속한 기한의 절반이 지났지만 선진국의 개도국에 대한 지원규모는 오히려 감소하는 추세”라고 지적한 것.

그는 “개도국에 대한 부채 탕감에는 어느 정도 진전이 있지만 충분한 수준은 아니다.”라며 “ODA규모를 매년 180억$까지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엔이 낸 보고서에 따르면 개도국에 대한 지원규모는 2005년 최고조에 달했다가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반 총장은 이 보고서를 국제원조를 이행하라는 ‘자명종’(wake up call)이라고 부르며 미국과 일본을 비롯한 유럽 국가들에게 약속한 원조를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사진= BBC 인터넷판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지아 기자 skybabe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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