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 원’ 주제 무리뉴(44) 감독의 야망은 소속 리그 우승, 그 이상이었다.
이번 시즌부터 이탈리아 세리에A 인테르 밀란의 지휘봉을 잡은 주제 무리뉴 감독은 포드사의 축구사이트 ‘필풋볼’(FeelFootball.com)과의 인터뷰에서 이탈리아 리그의 재도약을 이끌겠다고 호언했다.
무리뉴 감독은 “현재 유럽에서 가장 강한 리그는 의심할 바 없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라며 “그러나 나의 새로운 리그가 최고의 리그로 올라서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탈리아 리그가 잉글랜드나 스페인 리그에 비해 상대적으로 하향세를 걸었던 이유에 대해 “선수들을 잃으면서 수준도 내려갔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러나 (축구에 대한) 열정을 잃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열정은 로마 민족의 심장을 채우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라며 이탈리아의 축구 열기에서 ‘명가재건’의 가능성을 찾았다.
또 무리뉴 감독은 “현재 유럽 최고의 리그는 잉글랜드와 스페인, 이탈리아의 세 리그라고 생각한다. 이들의 차이가 있다면 경제적인 부분일 것”이라고 비교하면서 “사실 이 세 리그라면 누구든 뛰고 싶어 하는 곳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한편 무리뉴 감독의 인테르 밀란은 시즌 4라운드까지 무패행진(3승 1무)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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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