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 일반

소들의 ‘방귀’가 지구 온난화의 주범?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대표적 가축인 소가 지구 온난화의 주범 중 하나로 지목됐다.

최근 포츠머스 대학교의 앤디 소프 박사는 “소들이 연간 막대한 양의 온실가스를 배출한다.”며 “소들이 음식물을 소화할 때 배출하는 방귀에는 온실가스의 주범인 이산화탄소와 매탄가스가 포함돼 있다.”고 발표했다.

소프 박사 연구팀은 그동안 소들이 내놓는 온실가스 양과 자동차 배기가스를 비교 조사했다.

그 결과 연간 200마리 소가 1년 동안 배출하는 온실가스 양은 가족용 자동차 1대가 약 4만 8,000km를 주행할 때 나오는 양과 맞먹는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또한 이 소들이 1년 동안 뀌는 방귀에는 2만1,400ℓ의 휘발유를 태울 때 배출되는 양과 비슷한 정도의 이산화탄소가 포함돼 있었다.


소프 박사는 “지난 250년 사이 이산화탄소는 31% 증가했고 메탄은 149% 증가했다.”며 “인도, 브라질 등의 나라에서 기르는 소에서 나오는 메탄 양도 매우 많다.”고 밝혔다.

하지만 무턱대고 소 사육을 줄일 수 없다고. 소프 박사는 “환경오염 때문에 가축 사육을 감소할 경우 심각한 식량난이 올 수 있다.”고 경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추천! 인기기사
  • 교사가 학생 1000여명 강간, 학대 사진 50만 장 남겨…
  • 회전하며 하루 8㎞ 북상…서울 6배 크기 ‘세계서 가장 큰
  • 도토리 먹던 다람쥐가…들쥐 사냥해 먹는 ‘육식 포식자’ 된
  • 월척인줄…필리핀 어부, 해상서 중국 것 추정 ‘수중 드론’
  • 클레오파트라의 실제 얼굴일까?…이집트서 추정 흉상 발견
  • ‘어머니·여동생 4명’ 총 5명 잔혹하게 살해한 男, 아버지
  • (영상)남편이 여객기 추락 직전 아내에게 보낸 ‘마지막 인사
  • 제자리 빙빙돌던 서울 6배 크기 ‘세계서 가장 큰 빙산’ 족
  • 동물 50만 마리, 한꺼번에 목 잘라…“신께 바치는 제물”
  • “집단 강간당하던 10대 소년 모습 생생해”…민주화 외쳤던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