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남성이 직접 만든 9t 무게의 공을 공개해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위스콘신주에 사는 제임스 프랭크 코테라(James Frank Kotera)는 노끈으로 거대한 크기의 공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1979 년부터 약 30년간 쉴 새 없이 이 공을 만들어온 코테라는 “술독에 빠져있던 어느 날 우연히 신문에서 색색의 노끈을 이용해 공을 만드는 사람의 기사를 접했다.”면서 “하늘이 내게 술을 끊을 수 있는 계기를 주셨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후 하루 평균 7시간 가량 공 만들기에 열중해 왔다. 이를 본 이웃들은 집에서 쓰지 않는 노끈을 가져다주는 등 그를 응원해 왔다.
공을 만들기 시작한 뒤 점점 공이 커지자 그는 자신의 뒷마당에 ‘노끈 공’ 전용 작업실을 만들었다. 이후 마당 한켠에 천막을 세우고 지극정성으로 공을 살펴왔다.
코테라는 “단 하루도 공 만들기를 게을리 한 적이 없다.”면서 “이 공은 나의 삶과 마찬가지”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이웃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면서 “죽을 때까지 공 만드는 일에서 손을 떼지 않을 것”이라며 의지를 다졌다.
한편 이를 본 해외 네티즌들은 “그의 정성이 대단하다.”, “그가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돕고 싶다.”며 격려의 댓글을 남겼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