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러 연구팀, 석기시대 ‘여성 조각상’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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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기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보이는 조각상 2점이 발견돼 고고학계가 주목하고 있다.

러시아 Surgey Lev 과학연구소는 최근 “모스크바에서 150km 가량 떨어진 자라이스키 지역에서 맘모스의 엄니를 깎아 만든 조각상 2점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보도했다.

연구소측은 “이번 발견에 앞서 Kostenki와 Avdeevo의 근처에서 조각상이 발굴된 적이 있지만 자라이스키 지역에서 조각상이 발견된 것은 처음”이라며 말한 뒤 “도구를 사용하고 기초적인 미술품을 만들기 시작한 석기시대 후반일 것”이라고 제작시기를 추측했다.

여성의 모습을 형상화 한 듯한 조각상 2점은 당시 사람들이 직접 파놓은 모래 구덩이에 맘모스 뼈와 함께 묻혀있었다. 조각상은 단단한 맘모스 견갑골(어깨뼈)로 덮여져 있어 당시 사람들이 이 조각상을 매우 소중히 여겼음을 짐작케 했다.

연구팀의 일원인 제프리 브랜팅험은 “2개의 조각상 중 하나는 17cm 가량의 완성된 상태였던 반면 또 다른 하나는 반쯤 완성된 상태였다. 크기는 약 절반정도였으며 중간에 구멍이 뚫려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석기시대 미술품들은 매우 드물어 발견된 조각품들의 연구가치가 상당하다.”며 “인간이 언제부터 예술 활동을 했는지, 조각상에 담긴 의미는 무엇인지는 여전히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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