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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하던 중국女 ‘청력 손상’ 황당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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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렬한 키스는 ‘사고’를 부른다?

최근 중국에서 남자친구와 다정하게 키스를 나누던 한 여성이 갑작스럽게 청력을 잃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달 말 20세 정도의 한 여성이 갑작스럽게 귀의 통증을 호소해 주하이시(珠海)시 제2 인민병원 이비인후과로 후송됐다. 이 여성은 당시 가까운 거리의 자동차 경적소리도 듣지 못할 정도로 심각한 상태였다.

담당 의사의 말에 따르면 자신을 남자친구라고 밝힌 보호자가 “약 1시간 전부터 귀가 들리지 않는다고 했다. 당시 우리는 꽤 격렬한 키스를 나누던 중이었다.”고 진술한 사실이 밝혀졌다.

이 여성이 병원에 도착했을 때에는 이미 고막이 찢어진 상태였으며 의료진은 갑작스럽게 청력을 잃게 된 원인으로 ‘과도한 키스’를 지목했다.

병원 측은 “사람의 구강과 내이(內耳)기관은 서로 연결돼 있으며 양쪽 귀 기관들은 평소 동등한 기압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한 뒤 “격한 키스는 내이기관의 기압에 갑작스런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 이 환자의 경우 키스 도중 양쪽 내이 기관의 압력이 달라지자 압력이 낮은 쪽 고막이 파열된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이어 “양족 고막 내 압력이 평행하지 않으면 고막이 찢어질 수 있다.”면서 “약 두 달 가량의 치료기간이 필요하지만 점차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 소식을 전한 일간지 광저우르바오(廣州日報)는 “키스는 사랑하는 커플들이 나눌 수 있는 행복한 일”이라면서 “그러나 과도한 키스는 사고를 부를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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