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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룡 “父는 정보원, 母는 아편밀수꾼”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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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스타 청룽(成龍·성룡)이 광둥(廣東)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해 자신의 독특한 가족이력을 공개했다.

청룽은 지난 2월 사망한 자신의 아버지가 생전 중화민국 국민당의 특수군인이었다는 사실과 함께 자신의 어머니는 젊었을 적 암흑가 폭력조직에서 활동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청룽에 따르면 그의 아버지는 중국 유명 정치가 장제스(蔣介石·장개석)가 활동했을 당시 국민당의 군정보원인 군통(軍統)으로 활동했다. 군통은 중화민국(中華民國) 시대의 국민당 특무 기관의 하나로 ‘국민정부군사위원회 조사통계국’의 준말이다.

청룽의 아버지는 군통의 특성상 자신의 실제 신분을 감추며 살아야 했기 때문에 성을 바꿨던 것으로 알려졌다.

청룽은 “아버지와 어머니의 인연은 매우 드라마틱했다.”면서 “당시 어머니는 아편을 밀수입하는 조직에 있었고 아버지는 해관 경찰이셨다. 어머니가 아편 밀수입으로 해관에 붙잡혔을 때 어머니의 등에는 아이가 엎여 있었고 손에도 아이 한명이 들려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생계를 위해 조직생활을 하는 어머니를 안타까워 한 아버지는 해관을 통과시켜 주었고 그때부터 두 사람은 사랑이 싹트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당시 청룽의 어머니에게는 두 딸이, 아버지에게는 두 아들이 있었으며 이들이 현재 청룽의 누나와 형들이다.



청룽은 약 10여 년 전에 부모님의 청춘시절에 대해 알게 됐으며 줄곧 이에 대해서는 입을 열지 않아왔다.

한편 호주 캔버라에 위치한 미국 대사관에서 일했던 청룽의 어머니는 지난 2002년 3월에, 청룽의 아버지는 올해 4월에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사진=163.com(성룡과 그의 부친)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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