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개 없어도 OK”…늑대 포스터로 양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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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기개 없어도 문제없어요!

중국의 한 농부가 독특한 방법으로 양치기를 하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대중지 메트로 등 해외언론을 통해 소개된 중국 산시성(陝西省)에 살고 있는 농부 두 헤빙(42)씨는 키우던 양치기 개가 죽자 큰 고민에 휩싸였다. 한 마리당 높은 가격을 호가하는 양치기 개를 다시 살 여유가 없었기 때문.

양치기 개 없이도 양을 효율적으로 몰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들을 고민 한 끝에 그는 한 가지 방법을 생각해냈다. 양의 천적인 늑대의 사진을 양들에게 보여주기로 한 것.

두씨는 “혹시나 하는 생각에 양들이 무서워하는 늑대의 얼굴 사진을 확대해 보여줬더니 겁을 먹고 사진 근처에는 가까이 오지도 않고 반대편으로 도망갔다.”고 설명했다.

이 모습을 본 뒤 그는 늑대 사진을 이용해 양을 치기로 했다. 먼저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낸 늑대의 사진을 크게 확대한 뒤 포스터를 만들고 사진을 번쩍 들었다.

이리저리 흩어진 양들은 거짓말처럼 양치기 개가 양을 몰 때와 비슷하게 한 쪽으로 모여 다시 목장 안으로 들어갔다.

언론에 따르면 여전히 두씨는 이 방법으로 양치기를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먼 마을에서도 이 광경을 보러 오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로 이 마을의 유명인사가 됐다.

그는 “독특한 방법으로 양을 몰아서 가끔 동네사람들에게 웃음거리가 되기도 하지만 돈을 아낄 수 있기 때문에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며 “효과가 입증된 만큼 나의 노하우를 많은 사람들에게 전수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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