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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 승부수 ‘일본 대표팀 매경기 다른 타선 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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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 대표팀 하라 다쓰노리 감독이 경기마다 다른 타선을 짤 것이라고 밝혔다.

스포츠호치 등 일본 신문은 29일 ‘하라 감독이 상대 투수 등에 따라 최적의 타순을 선보여 연속으로 세계 정상을 노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하라 감독은 인터뷰에서 “4번을 칠 수 있는 타자. 톱타자로 나설 수 있는 타자 등이 많다“면서 “내년 2월 15일부터 시작하는 미야자키 합숙을 통해 결정할 수 있는 만큼 현 시점에서는 (타순에 대해)고정관념을 가지고 있지 않다. 선수들의 성향을 끝까지 확인한 후 상대 투수에 따라 최적의 타순을 짜겠다”고 밝혔다.

이유는 두가지로 보인다. 하나는 일본 타선에는 오른손 거포와 중량감 있는 4번타자가 부족하다. 타순의 변화를 통해 이를 상쇄하겠다는 것이다. 거포를 제외한 다른 자원은 풍부하다는 점에서 가능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또 하나는 지난 8월 베이징 올림픽에서 호시노 센이치 감독이 정형화된 패턴을 고수해 실패했다는 점을 참고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노메달과 관련해 일본 야구계에서는 단기전은 단기전답게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문제는 자존심 센 선수들이 기득권이 침해되는 걸 용인할 수 있느냐다. 이에 대해 하라 감독은 “‘이 타순이 아니면 싫다’고 하는 사람도 없다”고 선은 긋는 한편. 일부 선수들에게는 오히려 멀티 포지션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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