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일본인 관광객 ‘117일 공항생활’ 청산 화제

작성 2008.12.30 00:00 ㅣ 수정 2012.06.19 17:07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세계 이슈 케챱 케챱 유튜브 케챱 틱톡 케챱 인스타그램
애인을 찾으러 해외여행에 나섰다가 여권을 잃어버리는 바람에 장장 4개월간 공항에 ‘세 들어(?)’ 살던 일본인이 드디어 정든 공항을 떠나게 됐다.

멕시코시티 국제공항에서 117일간 생활해온 일본인 히로시 노하라(사진·40)가 숙식을 제공하겠다는 한 동양계 여성의 제안을 받아들여 ‘공항생활’을 마감했다고 29일(이하 현지시간) ‘레포르마’ 등 멕시코 현지 언론이 전했다.

멕시코 현지 언론에는 동양계 여인과 함께 노하라가 공항을 떠나는 모습, 정든(?) 공항 택시운전사들과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등이 담긴 사진도 공개됐다. 카메라에 잡힌 그는 수염을 기르고 약간은 지저분한 모습이었다.

일본에서 청소부로 일했던 그는 오래 전 소식이 끊긴 애인을 찾아 4개월 전 비행기를 탔다.

그는 LA와 멕시코를 경유해 애인이 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브라질로 갈 예정이었지만 여권을 분실하면서 그간 패스트푸드점을 식탁 삼아 멕시코공항에서 생활해왔다.

멕시코 당국은 “관광객이 공항에 머무는 시간에 제한은 없다.”며 그의 ‘공항 생활’을 막지 않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추천! 인기기사
  • 딸에게 몹쓸짓으로 임신까지...인면수심 남성들에 징역 20년
  • 지옥문 열렸나…이란 미사일에 불바다 된 이스라엘 하늘
  • 기적이 일어났다…엄마가 생매장한 신생아, 6시간 만에 구조돼
  • “남편에게 성적 매력 어필해야”…‘12세 소녀-63세 남성’
  • 우크라 드론에 완전히 뚫린 러시아 본토… “자체 생산 드론,
  • 러시아, 발트해 앞마당도 뚫렸다…우크라의 러 함정 타격 성공
  • 마라톤 대회서 상의 탈의하고 달린 女선수에 ‘극찬’ 쏟아진
  • 1살 아기 성폭행한 현직 경찰, ‘비겁한 변명’ 들어보니
  • 이란의 ‘놀라운’ 미사일 수준…“절반은 국경도 못 넘었다”
  • ‘남성들과 선정적 댄스’ 영상 유출, 왕관 빼앗긴 미인대회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