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한 남성이 1분에 수박 47통을 머리로 격파하는 놀라운 기록을 세워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호주 ABC 방송 등 현지 언론은 퀸스랜드에 살고 있는 존 올우드(29)가 2년 전 자신이 세웠던 세계 신기록에서 7개의 수박을 더한 47통의 수박을 격파하는데 성공했다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럭비선수 출신의 이 남성은 최근 열린 ‘친칠라 멜론 페스티벌’에서 열린 수박 격파대회에 출전해 ‘박치기 왕’다운 면모를 보였다.
스피드와 타고난 머리 격파 실력으로 60초 간 총 47통의 단단한 수박을 머리로 박살내는 독보적인 기록을 세웠다.
이로써 그는 지난 2007년 자신이 세웠던 세계 기록을 또 다시 경신했으며 이번 기록은 세계 기네스북에 등재될 예정이다.
총 4일간 열렸던 수박 페스티벌에서 격파대회 외에도 멜론 스키, 씨 뱉기, 달리기 게임 등 다채로운 분야에서 이색기록들이 줄지어 나왔다.
페스티벌을 주최한 제이슨 존스톤 사장은 “올우드씨는 정말 열정적으로 도전을 즐겼다.”면서 “실제로 그가 많은 수박을 짧은 시간에 다 깰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정말 대단하고 놀라운 기록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