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멀 일반

낚싯대 만들어 흰개미 낚는 콩고 침팬지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일부 침팬지가 정교한 기술로 낚싯대를 만들어 흰개미를 낚는 사실을 독일과 미국 공동 연구팀이 처음 발견했다.

독일 막스플랑크 진화인류연구소는 아프리카 콩고에 서식하는 야생의 침팬지가 복잡한 도구를 만들어 흰개미를 사냥하는 모습이 최초로 연구팀의 카메라에 담겼다고 최근 밝혔다.

연구팀은 원격조종 카메라를 이용해 이 같은 모습을 발견했다.

침팬지들은 흰개미굴 부근에서 기다란 식물 줄기를 꺾어 잎사귀를 훑어버리고 한 쪽 끝을 이빨을 이용해 섬유가닥을 분리시켰다.

그렇게 한쪽 끝이 솔처럼 만들어진 낚싯대를 흰개미 굴에 넣고 국자로 뜨듯 흰개미를 낚았다.

연구팀은 침팬지들이 정교한 낚싯대를 만든 이유에 대해 사냥의 효율성의 높이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끝이 솔처럼 만들어진 낚싯대를 이용하면 일반 막대기에 비해 10배 더 많은 흰개미가 달려 올라오는 효과가 있기 때문.

연구팀은 “ 서부 아프리카에서 서식하고 있는 침팬지들은 이렇게 정교한 낚싯대를 만들지 않는 것으로 보아 이들 침팬지들이 선천적으로 갖고 태어난 기술이 아니라 다른 침팬지들로부터 보고 배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바이올로지 레터스(Biology Letters) 최신호에 자세히 실렸다. 이번 발견에 앞서 서부 아프리카에 서식하는 침팬지가 돌을 이용해 견과류의 딱딱한 껍질을 벗겨내는 등의 모습이 발견된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한국 K2 전차 싹쓸이 해가더니…‘무기 수입액’ 세계 1위
  • 한국도 핵잠 갖는다더니…4척 확보에 최대 25년 걸릴 수 있
  • 미사일 없이 군함 받을 판…말레이, ‘해성’ 만든 韓 LIG
  • 美 육군, 한국 K9 더 들인다…‘바퀴 달린 자주포’ 6대
  • “6개월간 성관계 피한 남편” 외도 의심했는데…원인은 ‘반전
  • 美 항모에 ‘드론 103대·군함 34척’ 킬마크…공식 전과와
  • “패트리엇, 오늘 주문해도 10년 기다려야”…천궁-Ⅱ, 중동
  • “눈 떠보니 집단 성폭행” 女 국회의원 후보 신고…美 민주당
  • 한국 K9 차체 쓴 자주포, 전쟁 겪고 진화…폴란드 ‘크라프
  • “러 석유 직접 수출 없다”는 韓…우크라 “자체 자료 있다”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