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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건축가’ 가우디 작품, 127년만에 손님맞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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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건축가로 알려진 안토니오 가우디(1852-1926)의 작품 ‘성(聖)가족 성당’(Sagrada Familia)에서 최초로 종교적 행사가 열릴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유명 건축물이자 가우디의 주요 작품 중 하나인 이 성당은 지어진 지 127년 만에 의식을 치를 준비를 마쳤다.

1882년부터 작업을 시작한 가우디는 이 성당이 자신이 죽은 먼 훗날 완공될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당시 “충분한 시간을 들여 예술과 문화가 담긴 역사적인 작품을 만들어내고 싶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1926년 가우디가 사망한 이후 많은 건축학자들이 가우디의 설계에 따라 건축물을 완성해갔다.

3개의 피사드(건축물의 주출입구가 있는 정면부)로 구성돼 있으며 각 피사드에 4개의 첨탑(12명의 사도를 뜻함)으로 설계된 성 가족 성당은 기부금으로 건축비를 충당하고 있으며 현재 그리스도의 수난이 조각된 정면 장식과 종탑까지 완성된 상태다.

40년 간 가우디의 건축물을 연구해 온 조르디 보네트(Jordi Bonet)는 교회의 첨탑 지붕과 곳곳에 자리잡은 조각품들이 완성됨에 따라 조만간 이곳에서 각종 미사 등 종교적인 행사를 치를 수 있을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보네트는 “지붕과 조각품들은 모두 종교적인 색채를 짙게 띠고 있다. 이는 많은 가톨릭 신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을 것”이라며 “순수한 스타일을 원했던 가우디의 뜻에 따라 제단과 오르간 모두 성 가족 성당만을 위해 특별 디자인 됐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컬러풀한 건물 외벽과 공사가 진행 중인 첨탑 등은 2026년 가우디 사망 100주년이 되어서야 완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성 가족 성당은 오는 2010년 여름부터 신도 및 관광객들을 받을 예정이며 엄청난 관광수입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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