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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야 소속사 “남규리, 소속사 무단이탈 상습적”

작성 2009.04.22 00:00 ㅣ 수정 2009.04.22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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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규리(본명 남미정)와 갈등을 빚고 있는 소속사 측이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남규리가 상습적으로 소속사 무단이탈을 해왔다고 주장했다.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에 따르면 남규리는 3년 전 GM기획과 계약할 당시에도 “예전에 잠시 몸담고 있던 소속사가 있었으나 계약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고 정리했다. 전속 계약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혀 GM기획과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계약이 체결된 후 전 소속사 측은 GM기획에게 “남규리가 앞으로 연예활동을 하지 않겠다고 하며 계약 해지를 요청했다. 그래서 합의를 해 준 것 뿐”이라며 남규리가 방송 출연을 금지할 것과 1억 5000만원의 손해 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남규리의 소속사 측은 동종 업계 종사자와의 원만한 사건 해결을 위하여 법원의 화해권고를 수용, 총 1700만원의 합의금 중 1000만원을 직접 부담했다.

20일 남규리가 소속 그룹인 씨야와 소속사를 무단 이탈하자 소속사 측은 “신의를 져버렸다.”며 이 같은 사실을 알리기에 이르렀다.

소속사 측은 “씨야의 다른 멤버인 이보람과 김연지는 전속 계약 방침에 따라 코어콘텐츠미디어로 소속사를 옮겨 4집 앨범 녹음 작업 중에 있다. 하지만 남규리는 자신의 계약 부분에 대해 부인하며 독자 행동을 취하고 있다.”고 당혹감을 표했다.

코어콘텐츠미디어 측은 “예전 전속 계약을 체결할 당시에도 유사한 문제를 일으켰으나 회사 차원에서 원만히 해결해 줬다.다시 이런 문제를 일으키며 소속사를 무단 이탈한 것은 법적 책임 뿐 아니라 신의의 문제”라며 “남규리는 상습적으로 계약을 불이행하며 도의를 져버렸다.”고 질타했다.

또 “남규리는 씨야 멤버들 중 항상 특별 대우를 받아 온 멤버”라며 “단독으로 예능 프로그램 및 영화 등에 계속 출연해 왔으며 이 때문에 나머지 씨야의 두 멤버들은 항상 소외되어 왔던 것이 사실이다. 지난해의 경우 대학 축제 섭외만 30곳 이상이 들어왔으나, 남규리의 영화 출연으로 인해 나머지 두 멤버들의 활동까지 불가능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출연했던 영와 ‘고사’와 관련해 소속사 측은 “영화 출연 당시에도 신인 연기자임에도 불구하고 출연료 2000만원에 흥행 보너스 100%를 지급받는 등 소속사의 배려로 특별 대우를 받았다.”며 “남규리가 ‘부당하고 억울하다’는 식의 심경을 토로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반격했다.

한편 남규리는 ‘무단 이탈’ 소식이 언론에 전해지자 지난 21일 자신의 미니홈피 메인 글귀를 통해 “하늘도 알고 땅도 안다.”며 억울한 심정을 토로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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