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연예

봉준호 “난 박지성, 박찬욱은 최순호 세대”

작성 2009.04.27 00:00 ㅣ 수정 2009.04.27 13:30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세계 이슈 케챱 케챱 유튜브 케챱 틱톡 케챱 인스타그램

확대보기


봉준호 감독이 오는 5월 열리는 칸 국제영화제에 함께 진출하는 박찬욱 감독의 영화 ‘박쥐’와 비교되는 것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봉준호 감독은 27일 서울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마더’ 제작보고회에서 박찬욱 감독의 ‘박쥐’와 비교되고 있는데 기분이 어떤가라는 질문에 “나로서는 기쁘고 영광이다. 하지만 박찬욱 감독은 기분이 상할 수도 있겠다.”며 “박 감독과 나는 데뷔한지 8년이나 차이 난다. 내가 박지성 세대라면 박찬욱 감독은 최순호 세대”라고 대답했다.

봉 감독은 이어 최근 ‘박쥐’ 시사회를 관람했냐는 질문에는 “봤다. 배우들의 연기도 훌륭하고 거장이 만든 걸작”이라고 극찬했다.

봉 감독은 또 ‘박쥐’는 경쟁부문에 초청됐고 ‘마더’는 비경쟁부문에 초청됐는데 이에 대한 아쉬움은 없나란 질문에는 “아쉬움은 없다. 경쟁부문 리스트를 보니 국회의원의 공천리스트를 보는 듯한 기분이었다. 대단한 감독의 작품들이 많았다.”면서 “경쟁부문에는 초청되지 못했지만 스태프들도 나도 ‘마더’ 완성도에 대한 강력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마더’는 칸영화제 비경쟁부문인 ‘주목할 만한 시선’에 공식 초청됐다.


김혜자 원빈 주연 ‘마더’는 살인범으로 몰린 아들(원빈)을 구하기 위해 혈혈단신 범인을 찾아나서는 엄마의 사투를 다룬다. ‘마더’는 김혜자 원빈 주연뿐만 아니라 흥행과 작품 완성도 모두 인정 받은 봉준호 감독 작품으로 제작 초기부터 주목 받아왔다. 5월 28일 개봉될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홍정원 기자 cine@seoulntn.com / 사진=강정화 기자

추천! 인기기사
  • “포기란 없다”…비트코인 ‘7600억원 어치’ 실수로 버린
  • 딸에게 몹쓸짓으로 임신까지...인면수심 남성들에 징역 20년
  • 지옥문 열렸나…이란 미사일에 불바다 된 이스라엘 하늘
  • 기적이 일어났다…엄마가 생매장한 신생아, 6시간 만에 구조돼
  • “남편에게 성적 매력 어필해야”…‘12세 소녀-63세 남성’
  • 우크라 드론에 완전히 뚫린 러시아 본토… “자체 생산 드론,
  • 러시아, 발트해 앞마당도 뚫렸다…우크라의 러 함정 타격 성공
  • 마라톤 대회서 상의 탈의하고 달린 女선수에 ‘극찬’ 쏟아진
  • 이란의 ‘놀라운’ 미사일 수준…“절반은 국경도 못 넘었다”
  • 1살 아기 성폭행한 현직 경찰, ‘비겁한 변명’ 들어보니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