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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보다 작은 돼지 야생에서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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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멸종 위기에 놓였던 피그미 돼지(학명 Porcula salvania)가 한 야생동물 보호단체의 꾸준한 노력으로 개체 수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그미 돼지는 인도 아셈지역에 서식해온 현존하는 가장 작은 돼지 종으로 알려졌지만 몇 년 사이 그 개체 수가 급감하면서 지난해 야생에서 단 1마리만 생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이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듀렐 야생동물 보호단체’(Durrell Wildlife Conservation Trust)는 지난 1996년부터 피그미 돼지 개체수를 늘리기 위해 인공사육을 한 뒤 야생으로 돌려보내는 프로젝트(PHCP)를 실시했다.

그리고 지난 2007년 이 단체는 피그미 돼지 총 16마리(수컷7마리, 암컷9마리)를 아셈지역에 위치한 마나스 야생동물 보호지역(Manas National Park)으로 돌려보내고 주기적으로 돼지들의 적응하는 모습들을 관찰해왔다.

단체에 따르면 현재 돼지들 대부분이 건강하며 이중 한 마리의 암컷은 야생에서 짝짓기를 해 현재 새끼를 배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단체의 일원인 미국 뉴캐슬대학 존 파(John Fa)교수는 “돼지들이 야생으로 돌아간 뒤 다른 돼지들과 마찬가지로 스스로 보금자리를 만들고 먹이를 구하는 등 완벽하게 적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 단체는 내년 14마리의 인공 사육된 피그미 돼지들을 더 방사할 예정으로 알려져 피그미 돼지의 개체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한편 피그미 돼지는 똑바로 섰을 때 평균 키가 25cm 정도로 보통 개보다 더 작은 크기며 몸무게도 6~9kg밖에 나가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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