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대학의 우주생물학자 루이스 다트넬 박사는 “오랫동안 우주여행을 하면 키가 줄어들고 더 뚱뚱해질 뿐 아니라 머리가 더 커지는 등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고 2009 첸튼엄 과학페스티벌에서 발표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인간이 지구와 환경이 다른 우주에서 장시간 생활하면 그 모습도 변하게 되는데, 그로 인한 신체적인 변화들이 지금보다 외모를 더 추하게 만들 수 있다.
다트넬 박사는 “우주는 극미중력(마이크로 중력)이기 때문에 뼈가 약해지며 키는 줄어드는 반면 활동량이 적기 때문에 몸이 더 뚱뚱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스스로 체온을 유지할 일이 없기 때문에 머리카락이 줄어들어 대머리가 될 확률이 높으며 눈썹도 잘 자라지 않을 수 있다.”고 예측했다.
무중력 상태이면 두개골에 혈액이 맺히기 때문에 머리와 얼굴이 전체적으로 팽창해 지금보다 더 크게 변할 수 있다는 것.
그는 “이 같은 신체적인 변화가 일어나기 위해서 적게는 몇 년, 길게는 몇 대에 이어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