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보다

드래건, 쥐 20마리와 3D프린터 싣고 ISS로…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미국 민간우주업체 스페이스X의 무인 보급선인 ‘드래건’(CRS-4)을 탑재한 로켓 팰컨 9호 발사에 성공했다고 미국 항공우주국(NASA, 이하 나사)이 21일(현지시간) 밝혔다.

팰컨 9호는 한국시간으로 21일 오후 2시 52분 미국 플로리다주(州)에 있는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 SLC-41에서 이륙했다. 순조롭게 비행을 하던 이 로켓은 약 9분 뒤에 드래건을 궤도에 투입했다.

미국 우주감시네트워크(SNN) 역시 드래건이 예정대로 궤도에 투입한 것을 확인했다. 애초 발사는 하루 전인 9월 20일로 예정됐었지만 기상 악화로 연기됐다. 드래건은 오는 23일 오후 8시 30분에 국제우주정거장(ISS)의 하모니 모듈에 결합할 예정이다.

이번 보급 임무에는 총 2270kg의 물과 음식, 각종 실험 장비 등이 탑재됐다. 그중에는 우주에서 실험에 사용될 20마리의 쥐와 3D 프린터도 포함돼있다. 드래건에 살아있는 생물이 실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3D 프린터가 우주에 반입되는 것은 사상 최초의 일이다.

또 나사 제트추진연구소(JPL)가 개발한 래피드스캣(RapidScat)이라는 바다의 바람을 관측하는 장비도 탑재돼있다. 이는 ISS에 도착한 뒤 콜럼버스 모듈에 설치될 예정이다.

드래건은 ISS에 약 1개월간 머문 뒤 10월 중순에 출항하는 데 각종 쓰레기를 포함한 약 1720kg의 화물과 함께 태평양에 귀환한다.

확대보기


드래건은 이번이 6번째 비행이며 나사와 ISS의 상업 운송 서비스 계약에 따라 이뤄지고 있는 상업 보급 서비스로는 4번째가 된다.

팰컨 9호 역시 스페이스X가 개발한 로켓으로 발사 기수는 이번이 13번째로, 올해 들어서는 6번째다. 하지만 이번 6호기에 쓰인 팰컨 9호는 1.1버전으로 기존 1.0버전에서 대폭적인 개량이 더해지고 있어 전혀 다른 로켓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이번 발사 성공은 10주 만에 4기의 발사에 성공하게 된 것이며, 이전 아시아 샛 6호 발사로부터 단 14일밖에 되지 않았다. 이는 스페이스 X사의 로켓에는 최단 기록이라고 한다.

발사 이후 기자회견에 선 스페이스X의 한스 퀘니히스만은 14일간의 발사 기록에 대해 “나 자신도 매우 놀라고 있다. 직원들이 매우 잘 운용했다”면서 “앞으로는 7일 만에 발사하는 기록도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스페이스X는 올해 안에 두 번의 팰컨 9호의 발사와 유인 우주선 드래건 V2의 탈출 시스템의 시험을 계획하고 있다.

사진=NAS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육지에서 쏘던 천무를 바다에서도?…한화가 美서 공개한 무인함
  • 사우디 공항 때린 후티, 中 부품으로 1900㎞ 미사일까지?
  • FA-50 옆에 무인기가 바짝…9m 간격으로 20분 편대비행
  • 쏘는 족족 명중한 한국산 비궁…美 기업과 다시 손잡은 이유
  • 韓 천무 치고 나오자 다급해졌다?…美 하이마스, 로켓 생산
  • “푸틴, 3000억 날렸다”…‘전폭기 6대’ 동시 박살낸 ‘
  • 35년 살림한 아내에 졸혼 통보…퇴직 교사 남편 “연금은 내
  • 이스라엘제 로켓 포기한 스페인…한국 천무가 대안으로 떠오른
  • “드론 100% 요격” 한국 무기 정체 공개…북한의 ‘다차원
  • 성인물 부업 들켜 해고된 女교사…오히려 수익 급증, 美 시끌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