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암투병父에게 모유 먹인 ‘英판 심청이’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간암을 앓는 아버지에게 자신의 모유를 나눠준 영국 여성이 훈훈한 감동을 주고있다.

브리스틀 주에 사는 조지아 브라운(27)이 2년 째 암 투병을 하는 아버지에게 한 달 동안 유착기로 짜낸 신선한 모유를 줘왔다고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이 소개했다.

조지아는 아기를 낳은 지 1개월 됐을 때 TV에서 우연히 전립선암에 걸린 남성이 매일 모유를 먹고 쾌차했다는 내용을 보고 아버지와 가족들의 동의를 얻어 이 같은 일을 시작했다.

아침 대신 딸이 보내온 모유를 먹는 팀 브라운(67)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맛이 이상하진 않다.”면서 “약간 비리고 기름지긴 하지만 우유와 섞어 마시면 맛을 잘 느끼지 못한다.”고 말했다.

조지아는 “아버지를 도울 수 있다는 사실에 매우 기쁘다. 병을 고칠 수 있다면 이 보다 더 한 일도 할 수 있다.”며 아버지를 향한 깊은 사랑을 표현했다.

항암치료의 효과인지, 모유의 효능인지는 알 수 없지만 놀랍게도 모유를 먹은 뒤 팀의 건강은 눈에 띄게 호전됐다.

팀은 “딸과 가족들에게 정말 고맙다. 건강을 회복해 가족들과 오랫동안 행복하게 살고 싶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세계 암 연구 기금(World Cancer Research Fund UK)은 “모유를 구성하는 성분이 항암치료에 도움이 되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도 어사 박문수가 굶주려 길에 쓰러지자 한 젊은 아낙이 젖을 물려 살렸다는 내용의 설화가 전해 내려온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한국에 진 빚, 원유로 갚으면 안 될까?”…이라크에 565
  • “수직발사관 늘렸는데 왜 졌지?”…K잠수함, 캐나다·폴란드서
  • “한국, 전투기 미사일 제때 못 만들걸?”…우크라 매체 전망
  • 한국은 50kW 수준인데…“中 전투기, 100kW 레이저 창
  • 이란 미사일 막아보니 한국산 또 찾았다?…UAE, L-SAM
  • 성관계 증거 없는데…남편이 노래방 도우미에게 매번 송금, 상
  • 불륜 잡으러 호텔까지 쫓아갔는데…남편 옆 女는 ‘아내’였다
  • 드론 100대 한꺼번에 몰려온다면…美 육군 방공망 시험, 한
  • “내 몸 만졌다”던 무임승차 여성…영상엔 뜻밖의 장면
  • 한국은 어디에?…아르헨 잠수함 3척·3조원대 사업에 佛·獨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