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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정지!”…달리는 기차 세우고 탄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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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가방을 든 한 여성이 유유히 기찻길을 걷고 있다. 놀라운 것은 저 멀리 빠른 속도로 다가오는 기차의 모습에도 전혀 당황한 기색 없이 침착한 여성의 모습이다.

이 여성은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듯, 기찻길 한 가운데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기차를 ‘잡아’ 탔다.

마치 연출한 것 같은 이 장면은 영국 브리스톨 파크웨이 인근에서 촬영됐다. 기찻길 위 다리를 지나던 존 홉스가 우연히 이 장면을 목격하고 사진을 찍었다.

홉스는 “기차가 다가오는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그 여성은 매우 평온하게 기찻길을 걸었다.”면서 “기차에 타고 있던 철도청 직원들이 위험하다고 소리를 질렀지만 그 여성은 들은 척도 하지 않고 기차를 세웠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철로는 쉽게 감전될 수 있어 일반인은 출입이 금지된 곳으로 알고 있다. 더군다나 눈앞에 열차가 다가오는 데도 꿈쩍하지 않는 그녀의 ‘대담함’에 놀랐다.”면서 “보기 드문 장면이라고 생각해 사진을 찍었다.”고 덧붙였다.

사진을 접한 영국 교통경찰국은 해당 기차의 담당자를 불러 조사했다.

이 담당자는 조사에서 기찻길 위의 여성을 발견한 즉시 위험 신호를 보냈지만 반응을 보이지 않아 결국 기차를 세울 수밖에 없었다고 증언했다.

한편 교통경찰국은 문제의 여성이 기차 운전수에게 자신의 집이 글로스터셔카운티 기차역 인근에 있다고 말한 점과 당시 사진 등을 토대로 여성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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