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세다 대학원 첨단공학연구소와 로봇 제조업체 ‘템작’(Tmsuk)이 함께 개발한 로봇 ‘코비안’(Kobian)은 눈썹과 눈, 입술, 팔다리로 감정을 표현한다.
눈썹과 눈꺼풀은 감정에 따라 모양이 변하며, 사람의 입술 모양과 유사한 입술에는 모터가 장착돼 더욱 풍부한 감정표현이 가능하다.
또 각 느낌에 따라 적절한 포즈를 취할 줄 아는 ‘똑똑함’을 자랑한다.
코비안은 양 손을 올리고 입을 벌린 채 눈을 크게 떠서 기쁨을 표현하고, 등을 한껏 구부린 채 손으로 머리를 감싸며 슬픔을 나타내기도 한다.
이밖에도 놀람과 분노 등 총 7가지 감정을 ‘온몸으로’ 표현해 사람과 흡사한 느낌을 준다.
2년 6개월에 걸쳐 이 로봇을 개발한 와세다 대학의 다카나시 아쓰오 교수는 “미래에는 코비안과 같은 로봇이 집에서 노인을 돕거나 간호하는 일을 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