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노현희가 지난해 12월 신동진 MBC 아나운서와 이혼 후 힘들었던 심경을 밝혔다.
노현희는 25일 방송된 SBS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 아침’에 출연해 “이혼 이후 매일매일 후회했지만 이제는 후회하지 않겠다. 그동안 너무 많이 울어서 이제는 안 울려고 한다.”고 입을 열었다.
2002년 신동진 아나운서와 결혼한 후, 6년 만에 이혼했던 노현희는 “이혼은 모두 내 탓”이라며 “(이혼의 이유는)성격 차이가 맞다. 다른 것은 하나도 이유가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노현희는 “아이가 없는 것이 결혼 생활을 유지할 수 없는 핸디캡이 된 것 같다. 욕심을 부렸기 때문에 실패하지 않았나 싶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전 남편인 신동진 아나운서에 대해 노현희는 “서로 응원하면서 좋은 모습만 보고 싶다. 한 입 갖고 두 말 할 수도 있겠지만 결혼은 다시 안하고 싶다. 자신이 없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노현희는 어렸을 때 부모님이 이혼했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이혼을 결심하고 미국에 계신 아버지를 10년 만에 찾아갔다. 내가 살갑게 애교부리는 스타일이 아니다.”면서 “이혼에 관해 말을 안했는데 나중에 놀라셨다.”면서 당시 아버지와의 만남을 떠올렸다.
하지만 “운전하면서 가시다가 아버지가 내 손을 잡아주셨다. 그게 말 한마디보다 더 찡하다.”며 노현희는 결국 눈시울을 붉혔다.
사진제공 = MBC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