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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 잇단 논란에도 시청률 굳건

작성 2009.06.29 00:00 ㅣ 수정 2009.06.29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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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가 최근 계속되는 논란에도 변함없는 인기를 과시했다.

28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는 故마이클 잭슨을 희화화한 개그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비난여론에 휩싸였다.

이에 앞서 ‘개그콘서트’는 최근 ‘곽한구 벤츠사건’에 이어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살리기 홍보영상인 ‘2009 대한늬우스’에 출연한 김대희 장동민 등 프로그램 멤버들이 연이어 구설수에 오르며 위기를 맞았다.

특히 ‘대한늬우스’ 논란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김대희 장동민이 출연하고 있는 ‘개그콘서트’ 시청거부운동으로까지 이어질 조짐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 이날 ‘분장실의 강선생님’ 코너에서 마이클 잭슨 분장을 하고 등장한 강유미는 하얀 메이크업과 짙는 눈썹, 성형수술한 코 등을 희화화 해 시청자들의 원성을 샀다.

방송이 끝난 후 프로그램 게시판에는 “전 세계가 팝의 황제의 죽음을 애도하는 마당에 조롱을 하다니 어이없다.”, “국제적 망신이다.” 등 비난의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이에 제작진은 “사망 전 녹화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시청자들은 “그런 사고가 발생했으면 코너를 편집했어야 하는 거 아니냐”, “적어도 애도 문구라도 넣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런 논란들과는 무관하게 28일 방송된 ‘개그콘서트’는 전국기준 20.4%(TNS미디어코리아)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일요일 전체 시청률 5위에 올랐다.

사진제공 = KBS 2TV 화면캡처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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