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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신종 플루 감염자 ‘80만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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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에서 신종 플루(인플루엔자Z/H1N1) 사망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3주 만에 사망자 수가 두 배로 늘어났다. 감염자는 80만 명에 육박한다.

아르헨티나 보건당국은 “신종 플루 사망자가 337명에 이른다.”고 6일 밝혔다. 이는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인명피해 규모다. 마지막 통계가 나온 지난달 14일 아르헨티나의 신종 플루 사망자는 137명이었다.

성별이나 건강상태에 관계 없이 사람들이 쓰러지고 있다. 보건당국은 “사망자를 보면 성별에 구분이 없고, 만성질환이나 위험군에 속했던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각각 절반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만성질환의 경우 비만, 폐렴 등을 앓고 있는 사람이 신종 플루 바이러스에 특히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는 그러나 앞으로 계속 늘어날지 모른다. 아르헨티나 보건당국은 “신종 플루로 사망한 의혹이 있는 402명에 대해 현재 정확한 사인을 검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감염자 수도 통제불능에 이른 수준이다. 보건당국은 “첫 감염자가 발생한 5월 17일부터 현재까지 총 76만2711명이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남반구 나라로 현재 겨울인 아르헨티나에선 신종 플루가 기승을 부리자 지난달 겨울방학을 보름이나 앞당겨 실시했다. 약국에선 마스크와 알코올이 동 나고 공포를 느낀 사람들이 주변국인 우루과이와 칠레로 건너가 항바이러스제 타미플루를 사들고 오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지난달 한때는 회사마다 결근률이 30%에 달해 경제가 마비됐었다.

사진=인포바에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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