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좋은 방법은 하늘로 실어나르는 것이다.
지난 17일, 아프간 자불(Zabul)지역에 전개하고 있던 미육군 4보병연대 병사들은 하늘에서 내려온 선물을 받았다.
‘C-130H 허큘리스’ 수송기가 낙하산을 이용해 연료 등 보급물자를 투하한 것.
이같은 수송방식은 활주로를 만들기 힘든 곳이나 고립된 아군에게 대규모의 물자를 실어나를 때 유용하다.
실제로 2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 ‘바스토뉴’ 지방에 포위된 미 101 공수사단을 위해 ‘C-47’수송기 240여 대가 동원돼 144톤의 물자가 공수되었다.
물론 낙하도중에 파손되거나 최악의 경우 물자가 적진에 떨어지기도 하지만 공중보급은 이후에도 수많은 병력들을 구했다.
사진 = 미육군
서울신문 나우뉴스 군사전문기자 최영진 zerojin2@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