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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라 펭귄’, 제2의 워낭소리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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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순례 감독의 신작 ‘날아라 펭귄’이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흥행 롱런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24일 ‘내사랑 내곁에’, ‘불꽃처럼 나비처럼’ 등의 대작들 속에 묻혀 조용히 개봉했던 ‘날아라 펭귄’은 현재 꾸준한 관객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개봉 첫주 4600여 명에 그쳤던 누적 관객수는 2주차에 1만 1356명, 3주차에 접어든 7일 현재 1만 2637명을 기록해 주당 15~20% 가량 늘고 있는 추세다.

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관객수가 줄어드는 보통의 영화들과 달리 관객들의 입소문에 의한 흥행 뒷심을 보여온 영화들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최근 8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국가대표’와 독립영화 돌풍을 일으켰던 ‘워낭소리’가 이와 같은 닮은 꼴의 그래프를 그렸었다.

특히 ‘워낭소리’는 영화를 본 관객들의 입소문의 힘으로 인해 4개월이 넘게 장기상영됨으로써 30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

’날아라 펭귄’ 측 관계자는 “현재 31개관이라는 소규모 개봉임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의 반응이 뜨겁다.”며 “장기 상영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만큼 제2의 ‘워낭소리’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 ‘날아라 펭귄’은 사교육 문제, 직장 내 차별, 기러기아빠, 황혼이혼 등 우리 사회의 평범한 사람들이 겪을 수 있는 사회적 문제들을 감독 특유의 따스한 시선으로 그려낸 영화다.

사진 = 영화 ‘날아라 펭귄’ 속 한 장면.

서울신문NTN 조우영 기자 gilmong@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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