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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첫 영화賞 수상…‘마더’ 부일영화상 4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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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의 영화 ‘마더’가 부일영화상 4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또 올해 ‘천만 영화’의 신화를 쓴 윤제균 감독의 ‘해운대’ 역시 3관왕에 오르며 개봉 이후 첫 영화상을 받았다.

부일영화상은 국내 최초의 영화상으로 지난 해 35년만에 부활, 제14회 부산영화제 둘째 날인 9일 7시 제18회 시상식을 갖게 됐다.

배우 박중훈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시상식에서 영화 ‘마더’는 최우수작품상과 여우주연상(김혜자), 촬영상(홍경표), 음악상(이병우) 등 총 4개 부문을 수상했다.

영화 ‘마더’는 이에 앞선 부산영평상에서도 최우수작품상과 여우주연상, 촬영상 3관왕에 올라 오늘(9일) 하루 총 7개의 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해운대’는 최우수감독상(윤제균), 남우조연상(김인권), 각본상(김휘·윤제균)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해운대’는 이번 부일영화상이 첫 영화상 수상으로 곧 있을 각종 영화상의 주인공 자리를 놓고 ‘마더’와 치열한 경합을 예고했다.

또 남우주연상은 ‘멋진 하루’의 배우 하정우가 받아 다시 한번 연기력을 입증 받았고 신인감독상은 ‘똥파리’의 양익준 감독이 수상했다.

‘국가대표’는 부산일보독자심사단상을 받아 수상작에 이름을 올리는 데 만족했다.

지난 6월 작고한 고 유현목 감독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특별상인 ‘유현목 예술상’은 임순례 감독이 차지했다.

이날 부일영화상 시상식에는 심사위원장인 임권택 감독을 비롯해 신성일, 김추련 등 원로배우들과 안성기, 강수연, 김혜자, 설경구, 소지섭, 김윤석, 하정우, 수애, 서우 등 현역 배우들 및 정관계 인사 5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시상은 총 15개 부문에 걸쳐 진행됐으며 심사대상은 지난 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개봉된 한국영화다.

한편, 부일영화상은 한국 영화상의 효시로 1958년 제정돼 16년간 진행되다가 73년도에 중단됐었다. 당대 부일영화상을 수상하지 못하면 감독으로서, 배우로서 인정을 못 받는 분위기일 정도로 권위가 대단했던 정통 영화상이다.

◆ 이하 수상자 및 수상작

▶최우수작품상=마더 ▶최우수감독상=윤제균(해운대) ▶남우주연상=하정우(멋진하루) ▶여우주연상=김혜자(마더) ▶남우조연상=김인권(해운대)

▶여우조연상=김보연(불신지옥) ▶신인남자연기상=소지섭(영화는영화다) ▶신인여자연기상(서우) ▶신인감독상=양익준(똥파리) ▶각본상=김휘·윤제균(해운대) ▶촬영상=홍경표(마더) ▶음악상=이병우(마더) ▶미술상=조상경(모던보이) ▶부일독자심사단상=국가대표(김용화) ▶유현목영화예술상=임순례

서울신문NTN 부산(경남) 조우영 기자 gilmong@seoulntn.com / 사진 = 강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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