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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서 ‘13세 아빠ㆍ14세 엄마’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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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또 한 명의 13세 아빠가 공개됐다.

일간지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도싯카운티의 풀시(市)에 사는 이 소년은 자신보다 한 살 많은 14세 소녀를 임신시켜 내년 여름께 아빠가 된다.

신원 보호차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이 어린 부부는 같은 학교에 다니며, 집도 서로 이웃해 있어 이전부터 매우 친밀한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텔레그래프는 “최근 아이를 가진 10대 초반의 어린 부부가 늘고 있다.”면서 화제가 된 최연소 부부 몇 쌍을 소개했다.

‘영국에서 가장 어린 엄마’ 타이틀을 얻은 제시라는 소녀는 12세인 1997년 아이를 낳았다. 2년 뒤인 1999년에는 제시의 언니(당시 17세)도 아이를 낳아 화제가 됐다.

올 초에는 13세의 알피 패튼은 15세 소녀와 사랑을 나눈 끝에 아이를 가졌다고 주장했지만, DNA 검사 결과 아이의 친부는 이웃에 사는 15세 소년으로 밝혀진 해프닝이 있었다.

현재 ‘영국에서 가장 어린 아빠’의 타이틀은 신 스튜어트라는 소년이 가지고 있다. 12세 때인 1998년, 15세의 여자 친구가 아이를 출산했다.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정부가 10대 초반의 조기임신율이 늘어 당혹해 한다.”면서 “성교육을 확대하고 피임도구의 사용을 늘려 미성년자의 임신과 출산의 증가를 막아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풀시 지방법원은 부모가 된 아이 2명의 신원을 보호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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