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번개로 키울게요”…우사인 볼트, 치타 입양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동물을 입양해 화제다.

육상 100m 세계기록(9초58)을 보유한 우사인 볼트는 2일 케냐에서 태어난 어린 치타 한 마리를 입양했다.

3개월 된 이 수컷 치타는 형제 2마리와 함께 어미에게서 버림받았지만, 야생생물보호청이 발견해 키워왔다.


볼트는 케냐의 야생이 지구온난화와 무분별한 사냥 등으로 파괴되고 있는 실정을 알리고, 자연과 동물을 보호하는데 앞장서려고 치타의 입양을 결정했다.

그는 이 아기 치타에게 ‘라이팅 볼트’(Lighting Bolt)라는 이름을 짓고, 우유를 먹이거나 품에 안고 다독거리며 애정을 표시했다.

‘아빠’의 본분에 충실한 볼트는 “처음 치타를 안아봤는데, 매우 귀엽고 예쁘다.”면서 “전에는 치타를 무서워했지만 이제부터는 아니다. 건강하게 자라길 바란다.”고 전했다.

볼트는 ‘라이팅 볼트’를 비롯한 케냐의 야생동물보호에 3000만 달러를 기부했으며, 아기 치타의 전반적인 사육은 케냐의 수도인 나이로비에 있는 동물원이 맡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UAE에 자리 뺏기나”…인도네시아 언론 “KF-21 사업서
  • “중국인이 안심하고 성매매하는 일본”…日 총리 지적에 네티즌
  • 400억짜리 ‘암살 드론’을 한국에 고의로 추락시킨 미군,
  • 잠수함 어뢰 한 방에 ‘쾅’…나토, 피격돼 침몰하는 군함 영
  • 英 스쿠버다이버, 잠수함 탐지하는 러 사용 추정 ‘소노부이’
  • “카바예바 없을 때 불렀다”…푸틴, 17세 모델과 ‘비밀 접
  • 28세 백악관 대변인, 60세 남편 고백…“엄마보다 나이 많
  • 중국 VIP 죄수들, 태국 감옥서 성매매·파티 벌여…지하 비
  • 남성 성기 그대로인데 “여탕 갈래요”…찜질방 vs 트랜스젠더
  • “왜 못 막았나요”…15세 성폭행범 전과 11건에도 입국한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