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24)이 부상 소식에 한국 축구팬들의 걱정이 큰 가운데 소속팀인 프랑스 AS모나코 팬들도 노심초사하며 관련 소식에 귀를 기울였다.
박주영은 지난 8일 그레노블과의 프랑스 프로축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뒤 대표팀 제외를 요청했다.
AS모나코 공식 홈페이지와 프랑스풋볼(France Football), 스포츠24(Sport 24) 등 프랑스 스포츠 매체들은 박주영의 부상과 대표팀 제외 소식을 발 빠르게 전해 현지의 관심도를 반영했다.
인터넷에서 기사를 보고 댓글을 쓴 팬들 대부분은 A매치 휴식기를 앞둔 시기에 닥친 박주영의 부상을 ‘불행 중 다행’이라고 표현했다.
네티즌 ‘kiki6623’는 “박주영은 (연속 출장으로) 많이 지쳤을 것”이라며 “치료받으면서 잘 쉬고 회복할 수 있다면 나쁜 일만은 아니다.”라고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고 ‘pti-ju’는 “A매치 브레이크가 있어서 다행이다. 회복 시간이 좀 걸릴 듯”이라고 예상했다.
대표팀 제외 요청을 전한 기사에도 “좋은 선택이다. 클럽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Meriem59)는 내용으로 대부분 팬들의 의견이 일치했다.
허정무 한국 국가대표팀 감독이 “쉬지 않고 무리해왔는데 이 기회에 쉬면서 잘 관리하는 것도 괜찮다.”고 말한 것과 같은 바람이다.
국가대표 평가전에 불참하는 박주영은 오는 21일 열릴 리그 13라운드 오제르와 경기 전까지는 휴식과 회복에 집중할 계획이다.
사진=football365.fr(panoramic)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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