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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같은 ‘허접’ 몽타주로 진짜 범인 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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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범 몽타주 맞습니까?

허수아비 같은 머리스타일에 비뚤배뚤한 얼굴선, 심지어는 귀도 없는 몽타주를 본 적이 있는가.

볼리비아 경찰이 지난 3월 택시기사를 살해한 용의자의 몽타주를 공개했다. 대부분의 몽타주는 얼굴의 작은 흉터까지 세세히 그리는 반면, 이 용의자의 몽타주는 그야말로 허술하기 그지없다.

아니나 다를까, 이 몽타주는 몽타주 전문가가 그린 것이 아닌 사건 발생 현장의 인근 주민이 그린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볼리비아 경찰이 이 허술하고 우스꽝스러운 몽타주로 진짜 범인을 잡았다고 주장한 것.

경찰 측은 “방송매체에 몽타주를 공개한 뒤 용의자 한 명을 체포했다.”면서 “법규상 신원을 공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사람을 죽이고 불에 태우기까지 한 잔인한 살인범의 몽타주는 볼리비아 뿐 아니라 전 세계에 알려져 관심을 모았다.

영국의 한 언론은 “세계 최악의 몽타주”라고 비아냥거렸고, 네티즌들은 “오즈의 마법사 같다.”, “경찰이 살인범을 잡는데 장난을 친 것 아니냐.”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데일리메일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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