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양미라가 2년 만에 방송에 출연해 그간 겪었던 심적 부담을 털어놨다.
양미라는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SBS TV ‘강심장’에 출연해 “소녀 이미지를 벗기 위해 성형수술을 하고 섹시화보를 촬영했다.”고 말했다.
이후 양미라는 자신도 낯설 만큼 어색한 화보에 심각성을 느꼈고 인터넷을 중심으로 걷잡을 수 없이 커져가던 충격적인 비난에 상처를 입었다.
결국 무섭게 쳐다보는 사람들의 눈빛과 주위의 걱정에 부담을 느낀 양미라는 혼자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에 미국행을 택했다.
양미라는 “우울하던 때 미국에서 무작정 매일 여섯 시간씩 걸으면서 기운을 차렸다.”며 “당시 미국 현지 모델 에이전시의 길거리 제의도 받았다.”고 말했다.
양미라는 이어 “모르는 사람들에게 미움을 받다 보니 사람이 싫어졌다.”며 “미국에서 편견 없는 시선에 자신감을 얻고 한국에 왔다.”고 덧붙였다.
함께 출연한 동생 양은지는 “밝아 보이고 하루하루 행복해 보이는 현재 언니 모습에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
이에 양미라는 “예전의 씩씩한 언니이자 딸로 돌아가고 싶다.”며 “아팠던 만큼 더욱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해 주변의 공감을 샀다.
사진 = SBS TV ‘강심장’ 캡쳐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