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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쥐’ 타임지 선정 ‘올해의 10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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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의 ‘박쥐’가 8일 미국 시사주간 타임이 선정한 올해의 영화 10위에 선정됐다. 지난 5월 제62회 칸 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박쥐’는 다시 한 번 전 세계적인 시선을 모았다.

타임지는 “‘박쥐’는 전 세계에서 5억 달러 이상 벌어들인 ‘뉴문’을 제치고 올해의 뱀파이어 영화로 꼽을 만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타임’의 영화평론가 리처드 콜리스는 9일 인터넷판 기사를 통해 “‘박쥐’의 히로인 김옥빈은 채털리 부인과 레이디 맥베스를 섞어놓은 것 같다.”고 극찬했다.

이외에도 ‘타임’이 선정한 올해의 영화 1위부터 3위까지는 ‘공주와 개구리’, ‘업’, ‘판타스틱 Mr.폭스’ 등 애니메이션들이 독점해 시선을 모았다.

4위는 전쟁영화 ‘허트 로커’, 5위는 올해 전미비평가협회 최우수작품상을 받은 조지 클루니 주연의 ‘업 인 디 에어’가 차지했다. 6위에는 올해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하얀 리본’이 올랐고, 7위는 구찌의 수석 디자이너였던 톰 포드의 감독 데뷔작 ‘싱글맨’(A Sing Man)에 돌아갔다.

이어 8위와 9위에는 다큐멘터리 영화 ‘리버풀의 추억’과 외계인 통제구역을 다룬 ‘디스트릭트 9’이 각각 선정됐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박쥐’ 포스터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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