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찍은 사이면 샤프(42)는 다트머스 해안에서 그물을 건져 올리다가 엄청난 크기의 바닷가재를 발견했다.
이 바닷가재의 길이는 1m가량으로, 영국을 통틀어 약 80년 만에 가장 큰 바닷가재로 기록됐다.
샤프는 “한 눈에 보기에도 매우 크고 나이가 있어 보였다. 우리는 곧장 바다로 돌려보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이렇게 오래된 바닷가재는 질길 수 있기 때문에 식용으로는 좋지 않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바닷가재의 크기로 보아 적어도 100년 이상을 산 것이 틀림없다고 추측했다.
샤프와 그의 아내는 바닷가재와 기념사진을 촬영한 뒤 다시 바다로 돌려보냈다.
한편 지금까지 영국서 포획된 바닷가재중 가장 큰 것은 1931년에 잡힌 122㎝(집게다리 제외)짜리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