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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기 엔진을 훔친 간 큰 도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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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기지에서 전투기 엔진을 훔친 간 큰 도둑이 붙잡혔다.

말레이시아 공군이 엔진을 도둑맞은 건 2년 전인 2007년 11월로, 정기점검을 위해 페낭 북부의 공군기지를 출발해 쿠알라룸푸르로 가던 엔진이 감쪽같이 사라졌던 것. 말레이시아 공군은 이 사실을 이듬해 5월에야 알았을 정도다.

사라진 엔진은 미국제 F-5E 전투기에 쓰이는 J85엔진 2개로 가격은 약 2900만 달러(약 330억 원)에 달한다.

이같은 범행은 공군 내부에 공범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말레이시아 당국의 조사에 따르면 범인은 42세의 공군 부사관인 나가라자(Nagarajah)씨로, 그는 7년 전에 만난 폐항공기 처리 업자인 프라사드(Prasad)씨와 함께 이번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나가라자씨의 변호인은 그가 엔진이 사라진 기지가 아닌 다른 곳에서 근무한 사실을 근거로 무죄를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사라진 엔진 2개가 남미의 무기 암시장을 통해 팔려갔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처음에는 이 엔진이 아르헨티나로 흘러갔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로는 우루과이로 선적된 사실도 밝혀냈다.

전투기도 아니고 엔진을 어디다 쓸까 싶지만 암시장에선 이들을 찾는 수요가 많다.

F-5와 같은 전투기는 각종 전자부품과 엔진 등을 정기적으로 이를 교체하거나 정비하지 않으면 비행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한편 말레이시아 당국은 아직 사라진 엔진을 찾지 못하고 있다.

다만 이란이나 수단, 베네수엘라 같이 F-5 전투기를 운용하지만 미국의 금수조치로 필요한 부품을 구하지 못하고 있는 국가들로 흘러갔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defense talk

서울신문 나우뉴스 최영진 군사전문기자 zerojin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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