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호주 산불의 상징 ‘코알라 샘’ 박제로 보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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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월 210여명의 희생자를 낸 호주 최악의 산불에서 소방관에게서 물을 받아 마시는 모습이 공개돼 전세계에 감동을 준 ‘코알라 샘’(Sam). 이 지독한 화마에서 살아났음에도 불구하고 병에 걸려 지난 8월 세상을 떠났다.

코알라 샘이 사망한지 5개월 만인 13일(현지시간) 샘이 멜버른 박물관에 다시 등장했다. 멜버른 박물관이 호주 역사상 최악의 산불을 잊지 말자는 교훈가 함께 산불의 상징이 된 샘을 기리기 위해 박제로 만들어 영구 보존하기로 한 것.

박제가 된 샘은 현재 박물관 입구에 전시되고 있으나, 전시기간이 끝나면 박물관의 ‘세상을 바꾼 놀라운 동물들’ 코너에 영구 보존된다. 샘은 화상입었을 당시 사용된 분홍빛 붕대를 감고 있으며, 유칼립스 나무에 매달려 있다.

이날 오픈식에는 샘에게 물을 줬던 소방관 데이비드 트리도 참석했다. 그는 “샘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산불의 무서움을 알기 바라며 산불은 인간 뿐 아니라 많은 동물에게도 고통을 준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호주통신원 김형태 tvbodag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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