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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산불서 코알라 구한 소방관에 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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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남동부에서 발생한 최악의 산불로 사망자와 피해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화재로 화상을 입은 코알라 ‘샘’(Sam)에게 물을 주는 등 구조에 힘썼던 소방관이 훈장을 받게 됐다.

CFA( 호주 화재 협회)의 데이비드 트리(David Tree)는 당시 밀부 노스(Mirboo North)일대에서 진화작업을 펼치던 중 화상으로 움직이는 것조차 힘겨워 보이는 코알라에게 다가가 물을 건네고 치료에 앞장섰다.

이 코알라가 물을 받아 마시면서 화상을 입은 손으로 트리의 손을 잡고 있는 사진과 동영상은 인터넷을 통해 전 세계에 퍼지면서 감동을 선사했다.

이에 세계적인 동물보호단체 PETA(동물을 인도적으로 사랑하는 사람들) 측은 트리에게 감사훈장을 수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PETA 관계자 제이슨 베이커(Jason Baker)는 “우리는 트리에게 훈장(훈장명 ‘Hero to Animals Award’)을 수여하고 동물을 구조한 것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달할 예정”이라며 “트리가 샘에게 보여준 깊은 마음은 전 세계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이번 화재로 인해 피해를 입은 동물들이 매우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방화범들에 대한 죄를 추궁하기 위해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당시 화재로 앞발에 화상을 입고 야생동물 보호소로 옮겨졌던 샘은 건강을 회복하고 있으며 방화 용의자로 체포된 2명은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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