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중국

코가 계속 길어지는 ‘코끼리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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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가 점점 길어지는 중국 남성이 외신에 소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긴 코처럼 얼굴과 머리에 절반 넘게 자란 종양 때문에 ‘코끼리 인간’으로 더 유명한 이 남성은 양 후이밍(28). 중국 베이징에 사는 양의 생김새가 변하기 시작한 건 10여 년 전.

왼쪽 눈썹 아래 콩 만한 뾰루지처럼 보이는 종양이 10여 년에 걸쳐 계속 자랐고 지금은 눈과 코, 이마 등을 다 덮을 정도로 거대하게 변했다.

남과 다른 생김새 때문에 그는 동네 사람들에게 하늘에서 내린 이상한 병이 든 사람 취급을 당했으며 ‘코끼리 인간’이라고 놀림을 당해야 했다.

최근에야 어렵게 찾은 304군병원에서 양은 두개골 희귀 기형을 판정받았다. 의료진은 이 기형 때문에 얼굴 조직이 계속해서 자란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양의 담당 의사는 “코를 중심으로 얼굴과 이마, 머리에 퍼진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이 시급하다.”면서 “제거한 뒤에도 종양은 다시 자랄 수 있으므로 기형 두개골을 제거하고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물질을 이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쉽지 않은 수술을 앞둔 양은 “변해가는 얼굴을 보면서 죽고 싶었던 순간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수술로 남들처럼 평범한 얼굴을 가질 수 있다면 소원이 없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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